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애플이 2018년 '슈퍼 사이클'에 들어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미 경제 전문 매체 베런스(BARRON'S)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의 3D 센서 모듈의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2018년 아이폰 전체 판매 대수는 2억6,800만 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휴버티 씨는 2017년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주춤하지만 애플 워치가 예상보다 큰 수요를 보이면서 애플의 수익은 시장예상치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즉, 애플의 수익 면에서 애플워치의 기대 이상의 수요가 아이폰X의 생산 지연을 만회할 것이란 예측이다.그는 "애플워치의 매출이 오는 2019년까지 두 배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이 애플의 대체적인 수익과 이익을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워치의 성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미국인의 21%와 아이폰 유저의 29%가 내년 애플워치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3분의 2는 셀룰러 기능 탑재 모델 구입을 고려하고 있어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휴버티 씨는 지난 8월에도 신형 아이폰이 슈퍼 싸이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3%보다 1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한편 신형 아이폰의 '슈퍼사이클'에 대한 예측은 이전부터 자주 거론되어 왔다. 시장조사업체 451리서치(451 Research)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90일 이내에 스마트폰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52%가 아이폰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모건 스탠리가 지난 5월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2개월 이내에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2%가 '어느 정도' 또는 '무조건' 새 아이폰으로 갈아타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77%, LG전자 59%, 모토로라의 56%, 노키아의 42%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기록한 86%보다도 높은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