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 결과에 주가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은 전날보다 1.47% 하락한 2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반포 주공1단지 조합은 전날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동사업자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공동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포주공 시공사 선정으로 강남권 주택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가 더 강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400억원대의 영업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384억원에서 957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 수주 자체가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이번 수주가 2019년 이후 매출하락을 방어해주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반포주공 재건축은 총사업비 10조원, 공사비 2조6000억원의 대규모사업이지만 수익성은 다른 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크다”며 “조합-시공사의 공동시행 사업이어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금융조달과 미분양 리스크 부담으로 일반 재건축보다 위험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현장을 수주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나 금융지원 등 마케팅 지출이 많아서 공사 원가율도 다소 높을 것”이라며 “다만, 현대건설이 이번 사업을 랜드마크 사업으로 활용해 향후 재건축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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