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국내 PC방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와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된 ‘스타크래프트’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6일 게임트릭스가 조사한 ‘8월 게임 동향(1일부터 31일까지)’에 따르면 ‘배그’와 ‘스타크래프트’ 두 작품은 전월 대비 순위가 각각 두 단계씩 상승했다. 휴가철이 겹쳐 대부분 게임의 사용시간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배그’는 144.34%, ‘스타크래프트’ 26.17%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배그’는 블루홀이 글로벌 시장에 얼리억세스 방식으로 서비스 중인 배틀로얄(서바이벌) 게임이다. 이 작품은 최근 1,0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글로벌 흥행작 반열에 올랐으며, 한국에서 이용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PC방 순위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리마스터 버전으로 새로워진 ‘스타크래프트’도 몸값이 올랐다. 지난 20여 년간 국민게임을 넘어 민속놀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기와 작품성에 현대적인 그래픽을 탑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전작의 풍부한 유즈맵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탄탄한 지지층에 신규 이용자가 더해져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PC방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로 조사됐다. 8월 점유율은 30.17%로 독보적이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 9월 말 시작되고, 11월에는 룬 시스템이 개선된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2위인 블리자드의 팀 기반 FPS ‘오버워치’는 점유율 17.15%로 1위와 격차가 13%까지 늘었다. 이는 FPS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지층이 일부 이탈한 것이 치명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게임트릭스(미디어웹)이밖에 넥슨이 자랑하는 FPS ‘서든어택’은 점유율 5.17%로 6위를 기록했다. 또, 20대 이용자의 지지도가 높은 ‘메이플스토리’도 여름 업데이트 효과로 전주 5위를 기록했으나, 8월에는 8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던전앤파이터’는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순위변동 없이 7위를 유지했다.중위권에서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8월 순위는 16위로 전월 13위에서 세 단계 하락했다. 이 작품은 동사의 ‘오버워치’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4월부터 5월 말까지 진행해 순위를 높였으나, 이벤트가 종료된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아이온’과 ‘워크래프트3’ ‘사이퍼즈’ 등은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했다. 이중 ‘아이온’과 ‘워크래프트3’는 1% 중반대의 사용량 증가로 순위가 올랐고, ‘사이퍼즈’는 전월대비 사용량이 약 4% 감소했지만,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하락세가 커 반사이익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