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수입 선호로 3년만에 최저가 배는 추석 늦어져 대과비율 높아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는 한우와 배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두 상품군 모두 주 재료인 한우와 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신선식품 세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한우와 배 가격이 전년대비 10~30% 저렴해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한우는 ‘가성비’를 앞세운 수입 쇠고기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최근 소비가 감소했고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최저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축산품질평가원이 집계한 지난 30일의 2017년도 한우 지육 도매가격(원ㆍkgㆍ1만7203원)은 전년 대비 10.9%, 2015년 대비 6.9% 저렴한 수준이다.

배는 늦어진 추석의 영향을 받았다. 최근 쏟아진 폭우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쁘지만, 추석이 8년만에 10월로 편성되면서 수확시기가 늦어져 대과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수산 선물세트 가격은 인상될 조짐이다. 대표 수산 선물세트 품목인 조기는 금어기가 끝난 현재 어획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 시세가 30% 이상 오른 상황이다.

이마트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한우로 구성된 갈비ㆍ등심 선물세트<사진>를 최소 10%에서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나주ㆍ천안 등 국내 주요 배 산지에서 수확한 인기 배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10% 낮출 계획이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