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차할부 금리 1.3%p 저렴 실시간으로 한도조회부터 신청까지 삼성카드, 1년새 33% 증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회사원 A씨는 최근 신차를 구입하면서 신용카드사의 온라인 자동차할부를 이용해 90만원 가량을 절약했다.

지난번 차량 구입 때는 대리점 직원 권유대로 자동차 할부를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손품(?)을 판 덕분이다. 온라인 자동차할부는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처럼 휴대폰으로 실시간 할부한도 확인이 가능했다. 서류제출이나 전화 통화 없이 바로 할부 신청을 할 수 있어 시간 제약도 없었다. 신용카드로 차량가 전액을 결제하면서 차값을 추가로 1% 할인 받았다.

A씨처럼 신용카드사의 온라인 자동차할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합리적이지 않은 부담을 지지 않겠다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덕분에 신용카드사들의 온라인 자동차할부금융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카드 다이렉트오토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1년 만에 월 방문자수가 50만 명을 넘어서며 20배 이상 늘었다. 자동차할부 금융을 포함한 할부리스사업 취급액은 지난 상반기 1조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2% 급증했다. 삼성카드는 다이렉트오토 이용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를 실제로 비교해보면 신용카드사의 온라인할부금융이 캐피탈사나 일반 신용카드의 할부금융보다 금리가 0.3~1.3%포인트 정도 저렴하다. 예를 들어 차량가 3015만원짜리 르노삼성 자동차를 선수금 20%에 60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캐피탈사 금리는 4.5%, 신용카드 할부금융은 3.9%, 다이렉트오토할부는 3.2%로 나타났다. 차량가 전액 납부로 1% 할인까지 받으면 전체 비용이 9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다이렉트 오토는 낮은 금리 뿐만 아니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본인의 할부 한도조회가 가능하다. 또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5분 안에 할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처럼 자동차할부도 비대면으로 조회부터 신청까지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신한카드도 온라인 자동차할부금융 규모가 급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할부리스 잔액이 1조27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요즘에는 자동차할부도 금리를 꼼꼼히 비교하는 추세”라면서 “온라인으로 대출기간과 다른 조건 등을 마음대로 바꿔서 조회할 수 있어 더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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