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14일 동안 생활 할 수 있는 물을 준비해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라.”
만일 한반도에 핵전쟁이 벌어진다면 일반인이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육군 대령 출신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핵전쟁 생존 상식 10단계’를 공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환기’,‘물’,‘음식’,‘위생’ 등만 철저하게 관리하면 생존이 가능하다. 핵무기 낙진으로 생기는 방사능은 처음에는 치명적이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에 폭발 직후의 2주 동안 대피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경우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피 장소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단독주택 지하실이 유리하다. 출입문과 창문만 보강할 경우 낙진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용변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 뚜껑이 확실하게 닫히는 통을 확보하여 변을 본 후 뚜껑을 닫아서 보관해야 한다. 살균제를 뿌려주면 더욱 좋다. 적절한 용기가 없을 경우에는 용변을 비닐에 동봉, 바깥으로 던지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대피기간 음식물 섭취를 위해 쌀을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라디오도 구비해놔야 한다. 핵공격이 가해지면 폭풍 및 전자기파의 공격을 받아서 전기나 끊어지거나 장비가 파손된다. 또한 휴대폰의 기지국도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커 외부 소식에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
박 원장은 블로그 글을 통해 “스위스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핵전쟁을 대비하여 대피소 등을 구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심각한 핵 위협하에 있는 우리는 전혀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핵전쟁이 발발하였을 경우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가져야한다”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