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파마, 국내 독점판권 계약 신사업 추진, 종합식품기업 도약 오리온이 신 성장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제과에 이어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건강기능식품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10일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로빈슨파마(Robinson Pharma)’와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U.S. Doctors’ Clinical)’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된 회사로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건기식 박람회인 ‘자연건강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만큼 신뢰도가 높다.
오리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닥터스클리니컬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로, 로빈슨파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오리온은 닥터스클리니컬 30여개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엄선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보유한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내년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건기식 사업 미국 1위와 국내1위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확보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2011년 1조 6855억원에서 2015년 말 기준 2조3291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리온은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 건기식 시장뿐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의 사업확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용암해수의 사업권을 갖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하며 기능성 음료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12월에는 경상남도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서 오리온-농협 합작법인의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공장 착공을 시작하며 간편대용식 시장 진출을 알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동안 축적해온 식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라며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