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62억 ‘역대 최대’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이 항공업계 통상 비수기인 2분기에 창립 이래 가장 높은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280억원과 영업이익 16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매출액은 40.7%, 영업이익은 무려 2448% 성장한 것으로 2015년 2분기 91억원 기록을 갈아치운 실적이다.
지난 1분기에도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올린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액 4682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올렸다. 이로써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액은 39.7%, 영업이익은 16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10%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이와 함께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여서 통상 저실적을 기록하는 것이 항공업계의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도 작년 2분기 6억원 영업이익에 그쳤고, 2014년 2분기에는 19억원 영업손실을 입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항공권 가격을 낮춰 탑승률을 높이고, 이익률이 높은 기내상품 판매 등 부가매출을 높이는 데 집중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등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동남아, 일본 등 다른 국제선 위주로 공급을 확대하고,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을 적절히 분산했던 것도 영업이익 증대에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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