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 2분기 실적시즌이 종반을 향해가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3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시장 193개 종목(시가총액 85.2%)들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5조원으로 3월 말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지난해 3분기 23조5000억원보다 50% 급증한 수준이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동일 기준 2분기 1.5% 감익에서 벗어나 이익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의 민감주와 헬스케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추정치는 3월말 이후 하향된 반면 3분기 추정치는 상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 과거 4개 분기 실적 달성률 100.6%를 적용할 경우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0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4분기는 예측이 어려운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올 4분기 순이익은 22조원 내외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를 통해 추산한 올해 연간 순이익은 120조~125조원 수준이다.
내년은 올해에 이어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145조원으로 올 초 추산한 것보다 18.5% 증가했다.
안현국 연구원은 “올해보다 8.5%의 증익이 기대된다”며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증시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내년 순이익 가운데서도 에너지, 화학, 철강, 건설 등 민감주의 추정치 향상으로 이익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IT(정보기술), 금융과 함께 민감주의 실적개선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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