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선택약정 25%, 지원금 상한제 폐지 적용 - 프리미엄폰 ‘선택약정’ 유리, 일반적 시각 - 지원금 상한제 폐지, ‘지원금 확대폭‘ 관건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가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 LG전자 ‘V30’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 중 할인폭이 큰 방법에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9~10월은 약정 할인율 25%,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등 달라진 통신 정책이 모두 적용되는 시기로, 요금제 등 조건에 따라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신제품 시장은 달라진 통신정책이 적용되는 첫 ‘대전’이 예고돼 있다.
이르면 오는 9월 선택약정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오른다. 일몰제로 9월말 자동 폐지되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는 이달 임시 국회에서 조기폐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선 프리미엄폰은 ‘선택약정 할인’이 공시지원금 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현재 프리미엄폰은 약정할인을 선택하는 비중이 70~80%이다. 프리미엄폰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금보다 할인폭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은 11만원 요금제에 책정된 26만4000원이었다. 유통점에서 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을 수 있는 추가 지원금(3만9600원)을 더하면 총 지원금은 30만3600원 수준이다.
반면, 선택약정(20%)을 선택하면 2년 간 52만8000원을 할인받는다. 여기에 달라진 할인율 25%를 적용하면 할인폭은 66만원으로 더 커진다.
애플 ‘아이폰’은 삼성, LG와 달리 제조사의 지원금이 실리지 않아, 선택약정과 지원금의 할인 차이는 더 크다.
이에 따라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공시지원금이 얼마나 확대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똑같은 약정할인율로는 타사 고객 유치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선택약정 25%할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지원금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미래부는 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선택약정은 요금 인하로 당장 경영 지표상 외형이 줄어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요금할인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통사가 지원금을 확대해 고객을 분산시킬 여지가 있다”며 “지원금 확대로 이통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프리미엄폰의 본격적인 출시는 통신비 인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정부 통신 정책의 첫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진행된 청문회에서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은 고시에 따라 검토됐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 시간을 두고 통신비 경감을 이뤄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