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싱가포르에 부는 치맥 바람, 패션 업계의 아시아 열풍.’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한류가 최근 드라마 ‘별에선 온 그대’(별그대)의 인기로 아시아 전역에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음식과 패션: 한국 드라마가 어떻게 아시아에 영향을 미치고 있나’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맥’, 패션업계와 한국 관광산업 등을 재조명했다.
CNBC는 ‘별그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패션 물류 업계에도 스필오버(확산)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별그대’에서 등장인물들이 입었던 의상이나 사용했던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작품에 등장했던 이브생로랑이나 한국 화장품 브랜드인 라네즈의 제품들은 한국을 비롯,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매진 사례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패션브랜드 지미추의 ‘아벨’ 구두는 드라마 제 2화에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고 김수현이 메고 나온 가방 업체 샘소나이트의 백팩도 판매고가 크게 올랐다.
중국에 불어닥친 치맥 열기는 싱가포르로 이어졌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싱가포르의 한국 치킨 음식점인 ‘꼬꼬나라’는 매출이 20% 상승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한국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다뤘으며 CNBC는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전년동기 9.3% 증가한 1220만명의 관광객이 유입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평의 테마파크 쁘띠프랑스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플린더스대 관광학부 김상균 박사는 CNBC에 “한국 정부가 1990년대 이후 전략적으로 문화 산업 개발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디어 정책 완화, 경제 개발, 인터넷 확산 등이 아시아 지역의 K-팝 문화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