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향해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후보직도 내려놔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두 사람은 오는 22일 개최될 한국당의 7·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경쟁을 앞두고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원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가 20일 계획됐던 CMB 광주방송 TV토론회를 거부한 데 이어 향후 KBS, MBC, TV조선 TV토론회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후보는 전당대회를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고 당원과 국민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또 “홍 후보가 당대표에 왜 나서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전당대회가) 홍준표 개인의 방탄 전당대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한국당이 막말과 기행으로 품격없는 보수로 나락에 빠지고 있고 조롱과 조소의 정당으로 추락하고 있는 데 대한 응분의 책임도 져야 한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3파전으로 치러지는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은 구도 측면에서 홍 전 지사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친박계가 핵심 의원을 후보로 내지 못했고, 원 의원과 신상진 의원은 수도권으로 지역 기반이 겹쳐 표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