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중국이 인터넷 산업에서도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알리바바, 텐센트홀딩스, 바이두 등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중국의 인터넷 기업 외에도 JD닷컴, 치후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신세대 인터넷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JD닷컴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다. 지난 5월말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아마존처럼 창고와 배송 부문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으며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직접 제품을 판매한다. 텐센트는 JD닷컴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자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상당부분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치후는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지난 2011년 3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됐다. 현재 중국에서 바이러스 치료 능력을 가장 인정받는 백신 프로그램이 바로 치후의 제품이다.
이외에도 중국 온라인 쇼핑몰 VIP숍(뉴욕 증권거래소), 중국 소셜미디어 업체 YY닷컴(미국 나스닥) 등도 주목할 만한 중국의 신생 인터넷 기업이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은 대부분 상장 후 주가 수익률이 좋은 편이라고 민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넷이즈, 바이두 닷컴 등은 각각 2000년, 2005년 상장 이후 주가가 392%, 554% 씩 뛰었다. VIP숍은 6달러에 상장된 뒤 현재는 30배에 달하는 188.99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수익률로는 무려 2808%다.
민 연구원은 “올 가을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중국 인터넷 기업에 관심이 커질 수 있어 다른 중국의 인터넷 기업이 ‘알리바바 효과’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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