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까지 선방 17개 공동 1위 8강 문턱에서 좌절한 한국 소년들은 눈물을 쏟았지만 이승우, 백승호 등의 활약과는 다른 차원의 슈퍼스타가 탄생해 국민의 마음을 다독인다.
8강전 포르투갈 전 승부차기에서 철벽수비를 자랑한 우루과이의 산티아고 멜레 부럽지 않은 우리의 골키퍼 송범근<사진>(19 고려대)이다. 상대 문전에선 차범근, 우리 골문앞은 송범근이다. 16강전까지 선방 17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 발렌틴 그라나트킨 U-18 친선대회를 준비하며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송범근은 2016 수원 JS컵에서도 전 경기(3경기)에 출장해 단 1골만 내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개막전은 대성공이었다. 기니를 상대로 3골을 뽑아냈고, 무실점을 기록해 3-0 완승을 거뒀다. 전력에서 크게 앞서간 탓에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몇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도 2-1로 이겼다. 무려 7번의 선방을 기록했고, 위협적인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14개의 슈팅 중 6개를 막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는 0-1로 졌지만 여러 번 놀라운 선방쇼를 펼쳤다. 포르투갈 전에서는 3골을 내주는 사이 6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송범근은 스리백을 가동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전에서 더욱 빛났다. 공격적인 상대를 맞아 더욱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진이 흔들릴 때마다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빌드업의 시작점도 송범근이었다.
쟁쟁한 유럽 선수들 앞에서도 자신감 넘치던 송범근은 향후 ‘한국축구의 수문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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