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도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간) 현재 월 450억달러인 양적완화(QE) 규모를 내달부터 3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했다. 또 현행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기로 했다. Fed는 이와함께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도 향후 경기 개선을 낙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 활동은 연초 악천후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rebounded)”고 진단했다. 그동안 FOMC 회의에서 ‘점진적이고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표현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 개선에 대한 Fed의 낙관적 전망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Fed는 또 “노동시장 지표는 대체로 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실업률도 떨어졌으나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08년 12월부터 이어온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 등 통화 및 금리 정책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과 관련한 ‘힌트’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올해 10월께 연준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하고 내년 중반 이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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