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AA에 쏠림, A는 외면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A등급군과 B등급군간 양극화를 넘어 A등급군 가운데서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년 4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 3770억원으로 전월(2조 4700억원) 대비 1조 9070억원 증가했다. 오는 6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초우량채로 분류되는 AA 등급 이상의 비중은 80%를 넘어섰지만 A 등급 이하의 비중은 20% 아래로 떨어졌다.
AA등급 이상의 비중은 지난 3월 58.7%(1조 4500억원)에서 4월 80%(3조 4500억원)로 대폭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A 등급 이하의 비중은 41.3%에서 19.6%로 쪼그라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추이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맞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커져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성향이 여전이 강해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금융채는 발행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채는 10조 1292억원으로 전월(6조 6118억원) 대비 3조 5174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이 각각 139.3%, 54.4% 증가했고 기타금융채도 46.8% 증가한 결과다.
주식 발행규모 또한 2조 8501억원으로 전월(9793억원) 대비 1조 8708억원 늘었다.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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