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남 소득 2배 지출…증여세 탈루 의혹”

[헤럴드경제]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위한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우선 처리되어야 할 사안중 하나가 인사 문제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대척점에 서있는 자유한국당은 물론 국민의당에서도 벌써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8일 국민의당 광수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장남의 지난해 지출이 소득의 2배가 넘었다며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의 장남이 신고한 2016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에 소득신고 액수는 3,629만 원인데 비해 지출은 8,519만 원으로 소득에 비해 지출금액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비 증여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장남의 2014년과 2015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자료를 추가로 요청한 상태”라며 “2016년 자료를 고려할 때 증여로 추정되는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자 장남의 2013년 결혼 당시 아파트 전세금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이 ‘축의금으로 일부 충당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결혼식은 2013년 11월 16일이었고 아파트 확정일자는 2013년 9월 27일, 전입신고는 같은 해 11월 11일로 돼 있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도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아들이 지난 2013년 서울 청담삼익아파트 전세를 얻는 과정에서 최소 1억 2200만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증여세 납부 실적이 없어 사실상 약 1400여만원 정도의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전면에 나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7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잣대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 대북·안보관을 검증하겠다”며 새 정부 인사를 놓고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제1 야당으로서의 기선제압에 들어갈 모양새다.

한편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이 후보자의 아들이 1000만원이 넘는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의 아들과 아들의 배우자는 전세금액 3억4000만원의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임차했다"며 "이 가운데 후보자의 아들이 부담한 금액은 1억 원이고, 나머지 2억4000만 원은 아들의 배우자가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또 모친이 실제로 살지도 않는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구매해 4년 만에 2억4000만원의 차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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