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커버리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 - MLB의 볼캡 유행 회귀 - 레노마스포츠 영업 중단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F&F가 회사 브랜드의 고른 호조세로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의류 업체 F&F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22.7%, 216.3% 증가한 1125억원, 14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브랜드별 매출 성장세는 거세다.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올해 1분기에 디스커버리가 31%, MLB가 64%, MLB키즈가 10% 성장했다.
출점 효과가 한몫했다.
같은 기간 매장 수를 살펴보면 디스커버리가 14%, MLB키즈가 13% 상승했다.
특히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MLB는 매장 수가 전년동기보다 8% 상승해 171개로 늘어났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커버리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 기반의 기존점 성장률 제고했고, MLB는 볼캡 유행이 되돌아오고, 면세점 유통망이 최근 10곳 정도 늘면서 매출 성장세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F&F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8%포인트 증가한 13.1%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의 수익성이 저조했던 브랜드 레노마스포츠의 영업이 중단되고, MLB에서 영업 마진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모자 매출이 증가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부진한 사업부 철수 효과가 있었다”며 “판매비와 관리비 안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이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디스커버리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53.9% 증가한 974억원,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스커버리는 아웃도어 시장을 선점했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최근 신발과 트래블 용품 등으로 상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MLB는 면세 채널 입점을 통한 볼캡 유행 효과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분기 40%였던 모자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에 60%로 높아져 향후 호조세가 기대되고 있다.
MLB키즈 역시 점포 확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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