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인원 추가선발…회의도 매월 의무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더 안전시민모임’ 활성화를 위해 참여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 안전한 서울만들기 시민모임’의 줄인말인 ‘더 안전시민모임’은 주민, 안전 전문가, 자치구 공무원 등이 참여해 살피미, 도우미, 지키미 등 역할에 따라 재난위험시설물 상태를 살펴보고 시내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단체다.
시는 올해 살피미와 도우미를 기존 411명에서 752명으로 341명(82.96%) 늘린다. 살피미는 재난위험시설 일대 거주 주민들로 위험요소가 일어나면 즉각 시설관리부서에 신고 하는 일을 맡는다. 도우미는 살피미를 도와 현장점검에 나서는 건축사, 기술사 등 전담 전문가다. 지키미는 시설물 소재지 동장으로 평시 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소통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밴드 참여 인원을 기존 119명에서 250명으로 배 이상 확충한다. 더 안전시민모임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시설안전 사각지대’ 밴드(http://band.us/@thesafety)를 운영하며 안전 관련 불편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나 비교적 참여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회의도 앞으로는 해당 자치구 주관으로 매월 연다. 예전에는 자치구가 안전사각지대를 찾아 개최를 요청하면 시 주관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규칙적인 일정이 없어 요청이 없으면 자칫 유명무실화될 우려가 있었다.
한편 더 안전시민모임이 내는 성과는 기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살피미가 찾은 시설안전 사각지대, 재난위험시설(D등급)에 대한 안전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1963년 지어진 뒤 기울어짐 현상에 따라 D등급을 받은 한 건물을 두고는 기울어짐 정도와 진행상태를 관측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울시민 1000명 대상으로 시행한 ‘도시안전 설문조사’에도 ‘서울시 안전에서 중점에 둬야 할 분야’로 재난사고 감시와 안전점검, 알림체계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향후에도 더 안전시민모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더 안전시민모임의 활발한 활동으로 서울시내 사전 재난방지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