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9개區 최고가
서울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9곳의 아파트가 종전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시의 19개 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종전 최고점을 넘어섰다.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지역은 강남으로 3.3㎡당 360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3320만원), 마포(1938만원), 성동(1937만원), 종로(1906만원), 광진(1885만원), 중(1825만원), 영등포(1741만원) 순이었다.
규제 대책에도 공급물량이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은 2013년 공급된 강서구 마곡지구를 끝으로 아파트 공급의 대부분이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국한됐다. 기존 조합원에 돌아가는 물량(약 60~70% 수준)을 제외하면 실제 입주물량은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 결국 과거보다 일반분양 물량도 줄어들면서 청약경쟁률과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과거보다 실제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은 불확실한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25개 구 전반의 고점회복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은 송파와 양천, 강동 등으로 2006년 ‘버블세븐’ 지역으로 묶일 정도로 집값이 급등했던 곳이다. 송파의 현재 아파트 가격은 2491만원으로 2006년 기록한 고점(2619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양천(현재 2034만원, 고점 2218만원), 강동(현재 1865만원, 고점 2070만원) 역시 고점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 밖에 용산(현재 2513만원, 고점 2615만원), 노원(현재 1253만원, 고점 1272만원), 도봉(현재 1103만원, 고점 1143만원) 등도 고점가격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용산의 경우 2009년 ‘단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후 2013년 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뒤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노원와 도봉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평가 인식에 따라 2009년 투자자가 유입되며 가격이 뛰었지만 2012년까지 주택시장이 침체되자 동반 약세에 빠지면서 현재까지 고점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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