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이슈로 ‘국내관광’ 극심한 침체 맞아 -문체부, 봄여행 주간도 국내여행 독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문제로 국내 여행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40개 정부부처에 협조공문을 보내 교육연수를 국내에서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감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를 포함한 40개 정부부처에 공문을 보내며 “중국정부의 방한관광 비공식 금지조치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며 “국외 연수프로그램을 국내로 전환하여 시행할 것”을 지난달 27일 요청했다.

이어 문체부는 공문을 통해 “징검다리 연휴 시 (공무원들의) 휴가 적극 활용과 국내여행을 독려해부길 바란다”며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했다.

또 “주요회의와 행사, 교육연수 등은 가급적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시행해달라”며 “협조요청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관광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최근 국내 유통ㆍ관광업계는 시름하고 있다. 서울 시내 면세점들은 매출이 30% 이상 급감하고, 제주도 등 관광명소들도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그만큼 늘어났다곤 하지만 역부족이다.

관계 부처들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인천ㆍ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 단체관광객에게도 5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해서는 개별관광객 전용 온라인플랫폼을 오는 8월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국내 관광 여행사에 대해 지원금액을 늘리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거듭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