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편의점 사건 관련 첫 공식입장 -“재발 방지에 총력 기울이겠다”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지난해 경산의 한 가맹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BGF리테일 박재구 대표이사는 4일 입장문을 통해 “경산 지역의 한 가맹점에서 일어난 근무자의 사망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유가족과 CU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매장 근무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 사항은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외부 기관, 전문가 및 가맹점주 협의회와 협력하여 ‘안전사고 예방 매장’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식 및 대피 등이 용이하도록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안심 카운터’ 등 근무 친화적 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매장 근무자의 사고에 대비해 가맹점주 협의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3시 30분께 경북 경산에 위치한 CU편의점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알바노동자 A(36) 씨가 살해 당했다. 20원짜리 비닐봉투값을 지불하는 문제로 시비가 붙은 가운데 분을 이기지 못한 가해자가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A 씨를 찔렀고, A 씨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알바노조 등이 서울 강남구 선릉역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해당한 알바노동자를 추모하고 폭행과 범죄에 노출되는 편의점알바노동자의 실태를 고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