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수의 종교서적을 영치품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 부회장에게 종교서적이 전달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17일 서울구치소 수감 후 수 차례에 걸쳐 목사와 스님이 저술한 책을 영치품으로 전달받았다고 경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지난 3월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저술한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참기쁨’, ‘감사의 기적’, ‘믿음의 기적’ 등의 책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기독교에 관심을 가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앞서 지난 2월에는 스님의 저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초빙교수 이양우 목사의 ‘인간의 슬픔, 하나님의 위로’와 정재계 유명인사들의 운명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진 일파 스님의 저서 ‘다시 세상속으로’, ‘대운의 터’ 등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특히 일파 스님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북한 방문, 노무현 대통령 당선 등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삼성그룹의 세계적 약진과 이건희 회장의 폐암에 대한 경고, 삼성가 자녀의 우환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몰락,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불안 등을 예언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들은 모두 우편으로 전달됐다. 이 중 일부 책은 이 부회장을 직접 접견했던 지인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서들은 모두 이 부회장이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이 직접 이런 책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구속되기 전 종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모친인 홍라희씨(72)는 원불교 신자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57)은 2015년 8월14일 특별사면돼 출소하면서 성경책을 들고 나와 이목을 끌었다.

최 회장은 2년 7개월간의 수감생활 동안 성경을 읽으며 독실한 신앙인으로 거듭났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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