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씨의 의견도 듣고, 반영할 것은 반영하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했다고 증언했다. 정 전 비서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세윤 부장) 심리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설문 작성 등에) 최씨의 의견도 들어서 반영할 게 있으면 반영하라고 말씀했다”며 “모두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기 위한 일환이었다”라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에게 건넨 국정 자료 중에는 박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표, 각종 말씀 자료 외에도 감사원장·국정원장 등 정부 고위직 인선안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대통령이 건건이 지시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최씨에게 검토받아라’는 뜻으로 포괄적인 지시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47건의 자료가) 기본적으로 국가 기밀 사항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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