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우수 대리점 200개 추려 ‘블랙박스 프리미엄 장착 서비스망’ 구축 팅크웨어, 전국 영업망 기반 프리미엄 틴팅 브래늗 ‘칼트윈’ 전방위 확장 블랙박스 업체 난립 속 선두업체 ‘영업ㆍ서비스망 경쟁력’ 돋보여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업계 양대 선두주자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이 시장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5년 이상 관련 사업을 지속해오며 구축한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가 핵심 무기다.
자동차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이 블랙박스와 틴팅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은 갖추지 못한 ▷고객 서비스 능력 ▷거미줄 영업망으로 조기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최근 대리점망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최근 700여개의 전국 대리점 중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200개 대리점을 추려 ‘블랙박스 프리미엄 장착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경쟁사인 팅크웨어에 비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사업 전환이 다소 늦은 만큼, 고객 응대 능력을 키워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200개 대리점은 각 권역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배치됐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각 지역 총판의 추천을 받아 1차 우수 대리점을 선별한 후, 본사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제품 이해도 서비스 품질 ▷기술 숙련도를 집중 평가했다”며 “고객 만족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3~4년 전부터 난립한 소규모 블랙박스 기업들이 주로 시행 중인 ‘블랙박스 출장 장착’ 서비스는 ▷제품 장착 후 출장 장착기사와의 연락 두절 ▷문제 발생 시 제조사와 출장 장착기사 간의 책임소재 불분명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 소비자가 임의로 공업사를 찾아가는 경우에는 들숙날쑥한 공임(工賃)이 골칫거리였다.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것이다.
국내 블랙박스 시장을 절반가량 점유한 팅크웨어는 전국 영업망을 통해 신(新) 사업에 날개를 단 케이스다.
올해 초 출범한 프리미엄 틴팅 브랜드 ‘칼트윈(Kalt win)’이 대표적인 예다. 팅크웨어는 칼트윈 출범 당시부터 전국 57개 대리점에서 동시에 틴팅 시공 서비스를 개시하며 물량 공세를 펼쳤다. 팅크웨어가 전국에 7곳의 직영 프리미엄 스토어와 286개 매장(총판 등을 제외한 공인 우수 대리점만의 수치)을 운영 중임을 고려하면, 향후 빠른 시장 확대가 점쳐진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전국 대리점에 틴팅 필름 재단 및 부착 인력을 대대적으로 수혈하는 한편, 사후관리 시스템(제품별 최소 7년, 최대 10년 보장)도 구축했다”며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영업에 빈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에 등록된 블랙박스는 총 580만대(지난해 기준)다. 국내 등록 차량이 2200만대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70~80%의 시장이 미개척 상태로 남아있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블랙박스 시장 신규 진출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선두업체의 탄탄한 영업ㆍ서비스망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