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하루 만에 사전예약, 국내보다 일주일 빠른 행보 -G6 미국 출시 전 사전예약 가세. 늦은 출시 만회 -갤S8 750달러, 갤S8+ 850달러 수준
[헤럴드경제=뉴욕(미국) 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 하루 만에 미국 시장에서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국내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행보다. 미국 소비자 가격(Retail price)은 ‘갤럭시S8’ 750달러, ‘갤럭시S8플러스’ 850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미국시장에서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던 삼성이 미국 시장 복귀를 위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미국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30일(현지시간)부터 ‘갤럭시S8’의 사전 예약판매를 일제히 시작했다. 전날 갤럭시S8의 공개행사(언팩)가 진행된 지 하루 만이다. 갤럭시S8의 미국 시장 정식 출시일은 한국과 동일한 다음달 21일이다. 미국의 사전예약 접수는 출시 전 날인 내달 20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이미 미국 뉴욕 일대의 주요 IT 유통기기 매장에는 이날부터 갤럭시S8 제품이 설치되고 매장에서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는 상태다.
통신사 판매가격은 한화 약 84만~9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당초 100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보다 낮아진 가격이다.
64GB모델을 기준으로 AT&T는 갤럭시S8 749.99달러(약 84만원), 갤럭시S8플러스 849.99달러(약 95만원)를 내걸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 모델의 판매가격이 각각 750달러, 850달러다. 버라이즌은 이보다 낮은 갤럭시S8 720달러(약 80만5000원), S8플러스는 840달러(약 94만원)의 판매가를 내걸고 있다.
‘갤럭시S8’의 미국 사전예약은 한국 시장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행보다. LG전자의 ‘G6’도 내달 7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현재 사전예약을 받는 중이다. G6 출시 전 갤럭시S8도 사전예약에 뛰어들면서 북미 시장에서 한발 늦은 출시 시점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 사태로 냉랭해진 미국 소비자의 분위기가 갤럭시S8 공개와 함께 전환점을 맞는 모습도 감지된다. 매장에 설치된 갤럭시S8을 직접 사용해본 미국 소비자들은 일단 합격점을 주면서, 초기 분위기는 순조롭다. 뉴욕 인근의 유통기기 매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실제로 보니 제품 디자인이 사진보다 더 고급스럽고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이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갤럭시S6를 사용 중인데 갤럭시S8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디자인이 특히 마음에 든다“며 ”원래 삼성 제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존 삼성 제품 중에 가장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제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은 내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이어 같은달 28일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 출시되며 5월 5월 이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국가에 출시, 총 120여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 중 미국 시장에선 블랙, 그레이, 실버 색상이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