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기아자동차 북미지역 광고의 햄스터를 연기한 한 배우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일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고 속이고 불법으로 5만1000달러(약 5200만원)의 정부 보조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미국 CNBC 방송은 기아차 광고에 나와 춤추는 햄스터 역할을 했던 르로이 반스(27)가 의사를 속이고 업무상 재해 진단을 받아 이득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의 데이브 존스 보험국장은 “상해 판정으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것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근로 활동이 불가능한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을 법률적인 결례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6월 존 코제트 프로덕션의 댄서로 고용된 반스는 천장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아 업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주장했으며 2010년 9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캘리포니아주 상해 보험을 통해 5만1000달러를 수령했다.

반스는 주 정부 보험금을 받긴 했으나 당시엔 일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보험금을 타던 시기에 실제로 일을 했던 증거들이 발견됐으며 그 중 하나가 기아차 햄스터를 연기한 것이었다.

이밖에도 힙합그룹 ‘더 리젝츠’(The Rej3ctz) 멤버로 캣 대디의 음반작업에 참여했으며 힙노시스란 이름으로 마돈나, 켈리 롤랜드, 크리스 브라운의 백업 댄서로도 일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달 체포된 반스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