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강점은 자사 제품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최고 기술력을 지닌 회사 인수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음질을 높이기 위해 비츠를 인수했으며, 인공지능 강화를 위해 보칼큐를 인수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글림푸스를 인수하고 모바일 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콰트로를 인수하며 전방위적으로 그 세를 키우고 있는 상황.상황이 이 정도면 애플이 다음으로 눈독을 들이는 단연 이곳이라 할 수 있다. 바로 넷플릭스.미디어의 미래는 컨텐츠 전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NBC와 CBS 등 기존 방송사, 훌루 등의 스트리밍 미디어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야후, MS 등 기라성 같은 IT 회사들 까지 거금을 들여 자사만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준비중이다.넷플릭스는 이 치열한 컨텐츠 시장에서 거대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이며, 만약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하게 된다면 애플은 자신들의 생태계에 넷플릭스 컨텐츠라는 또 하나의 넘볼 수 없는 강력한 무기를 갖추게 되며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다.하지만 애플은 넷플릭스의 힘을 등에 업고 경쟁자들을 물리칠 생각은 없어 보인다.美 IT미디어 BGR은 애플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가 "애플은 넷플릭스나 그와 유사한 성격의 회사들을 단순히 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매체의 이야기에 의하면 에디 큐는 "인수한 회사의 힘으로 원하는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려는 것은 그게 아니다"라며, "애플 미디어 사업은 우리만의 고유한 내용을 다루고, 우리 플랫폼을 활용하며, 우리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리고 "곧 우리는 미디어 산업의 제왕인 넷플릭스와 컨텐츠 산업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플이 준비중인 오리지널 컨텐츠 '플래닛 오브 더 앱스'(Planet of the Apps)는 '앱' 개발 관련 리얼리티 쇼다.4명의 심사위원을 두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닌 앱 개발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개발 컨테스트 인데, 재미있는 점은 심사위원들이 무려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 제시카 알바, 게리 베이너척, 기네스 펠트로 등 유명이라는 점.경쟁자인 구글, 아마존, 야후, MS 등 다른 IT 회사들의 경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SF, 드라마, 액션 등을 다루는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반해, 앱 개발 리얼리티쇼로 시작을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애플은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든다.잡스의 모토였던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가 떠오르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