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아시아 국가의 취약한 환경 개선에 한국의 환경기술이 앞장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필리핀ㆍ캄보디아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식수 오염이 심각한 아시아 4개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정 환경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적정 환경기술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다양한 환경기술을 현지의 정치ㆍ문화ㆍ환경 조건과 수준에 맞게 변형·적용한 것을 뜻한다.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의 국제화’ 이행을 위한 사업이다.

기술원은 내년 3월까지 1년간 총 사업비 7억2000만원을 들여 빗물을 이용한 식수 시설, 마을의 간이 상수도 시설, 폐수 처리 및 재활용 시설 등 현지 환경에 적합한 환경 적정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국내 기술진과 현지 대학 연구팀, 민간단체(NGO), 기업 등 민간 부문은 물론 우리 정부, 현지 정부 등 공공 부문의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주 원장은 “이번 사업에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인이 지속적으로 시설물을 직접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