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입자수 4631만명 이통3사 가입자수 전년비 11%증가 LTE 보급률도 세계 최고 수준 5G 전환 주도권 확보가 관건
지난해 4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 수가 4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세대(G) 통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보급률을 5G 경쟁 주도권 확보로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이통3사의 LTE 가입자 수는 총 463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5170만명)의 89.6%에 해당하는 것으로 10명 중 9명은 LTE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2107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1426만2000명), LG유플러스(1097만명)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통3사 모두 가입자 수가 11% 가량 늘었다. 직전분기보다는 SK텔레콤이 2.6%,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2,4%씩 늘었다.
LTE 보급률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LTE 보급률은 전체 무선 가입자에서 LTE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SK텔레콤이 71.2%로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늘면서 처음으로 보급률이 70%를 넘어섰다. KT는 전분기보다 1%포인트 늘어난 75.5%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87,8%로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늘었다.
LTE는 지난 2011년 7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약 3년 만인 2013년 말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가입자 5000만명 돌파까지 눈 앞에 두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국내의 LTE 보급률이 2020년 이후에나 도달할 수 있는 전 세계 평균 수준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슨의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LTE 보급률은 2022년이 돼야 5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해 라틴아메리카는 55%, 동유럽ㆍ중유럽 70%, 서유럽 90%의 LTE 보급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2020년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5G 시대를 앞두고, LTE의 높은 보급률을 5G 경쟁 주도권 확보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5G는 2020년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전 세계 가입 건수가 5억5000만건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도입 3년 만에 LTE의 (2022년 예상 가업 건수 46억만건)의 약 12%에 달하는 비중까지 가입 건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가 상용화되면 LTE를 대체해 가는 속도도 해마다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LTE 보급률이 최고 수준인 국내에서 5G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