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농단’의 전말이 담긴 태블릿 PC 보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폰을 통해 최순실 씨와 10여차례 통화했다고 JTBC가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4일부터 다음날인 25일 새벽까지 박 대통령과 최 씨의 차명폰 통화는 10여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다.   이날은 최 씨가 청와대 연설문을 받아보고 수정했다는 태블릿 PC 보도가 있던 날이다. 다음날 오후 4시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받은 적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특검이 박 대통령과 최 씨의 대화가 새벽까지 길게 이어진 점을 들어 대응 방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는 같은 달 26일 “최 씨의 소재를 찾는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귀국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시점에도 최 씨는 차명폰을 통해 박 대통령과 연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차명 휴대전화로 최씨와 590여 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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