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차기전략폰 글로벌 론칭 ‘갤S8’ 출시 전 ‘한 달’이 승부처G5 반면교사 ‘물량 확보’ 총력 높아진 프리미엄폰 가격은 변수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G6’가 열흘 후 시장에 데뷔한다.
LG전자는 G6 공개 직후 ‘한 달’의 기간이 스마트폰 사업부의 운명을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혁신적인 모델이란 극찬을 받고도, 초기 물량 대응에 실패한 ‘G5’의 경험을 딛고 ‘절치부심’ 끝에 내놓는 ‘G6’가 7분기째 적자를 털어낼 회심의 역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6’를 공개한 후 초기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진표’는 그 어느 때보다 ‘G6’에 유리한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사태 여파로 삼성이 ’갤럭시S8‘을 MWC에서 공개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올해 MWC는 ’G6‘의 독무대가 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삼성의 조기출시 전략탓에 LG 제품 출시는 삼성보다 2~3주 가량 늦었었다. 올해 ‘G6’는 공개 후 약 2주 만인 3월 둘째주 전후로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갤S8’이 ‘3월 말 공개, 4월 중순 출시’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LG 입장에서는 약 한 달 간의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초기 판매를 끌어올릴 관건은 제품 수율(불량품 없는 양산비율)이다.
지난해 ‘G5’는 새로운 모듈형 방식이 공개된 후 초기 돌풍에 가까운 시장 반응을 보였지만 수율 문제로 초기 물량을 맞추지 못해 판매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초기물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제품 출시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3월 중순부터 이동통신사에 G6의 물량을 풀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G6 사전 체험단을 통해 출시 전 소비자에게 제품을 우선 사용해보도록 한 것도 이같은 물량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 관계자는 ”3월 중순부터 일제히 이동통신사에 G6 물량이 풀릴 것“이라며 ”제품은 미리 준비하고 미리 써봐야한다는 조성진 부회장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요인도 변수다. 오디오성능, 디스플레이, 생채인식 등 프리미엄폰의 사양이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폰 제품 가격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G6의 출고가가 8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작인 ’G5((83만6000원)‘보다 5만원 가량 비싸졌다. ’G6‘가 가격부담을 뚫고 소비자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한편, G6는 5.7인치 크기에 디스플레이 화면이 18대9 비율로 대폭 커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디오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이 담길 전망이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