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됐던 SK하이닉스가 낮은 인수제안가로 지분 인수가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인수전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미국계인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 베인 캐피털 등을 비롯해 대만계인 홍하이 등이 뛰어들었지만, 하이닉스의 인수 제안가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3조원 안팎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최근 “도시바가 36억 달러(4조1400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곳에서 받았으며, 나머지 제안 금액은 20억 달러 안팎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우선주 인수자로 SK하이닉스나 웨스턴디지털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SI)가 아닌 사모투자펀드(PEF) 같은 재무적 투자자(FI)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최근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을 손에 넣을 경우 상대적으로 열세인 낸드플래시 사업의 컨트롤러 기술 등을 이전 받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있었지만 대규모 투자금 대비 큰 시너지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추정도 있다.
일본이 기술 유출 등을 고려해 해외 경쟁사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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