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내 눈에 보인다면 모가지를 비틀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정광용 회장이 최순실 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주간조선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 회장은 “(최씨를) 굉장히 증오한다.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대통령의 신임을 팔아넘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2년 박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박사모 활동을 접으며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박 대통령이 위기에 처하면 돌아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만약 기각된다면 기자들은 더 이상 내 얼굴을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나도 밥벌이하러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현재 집안 내 경제활동은 아내가 보험 판매를 하면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금도 박 대통령이 한국 보수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태극기 집회에 나오는 이들 중 99%가 스스로를 보수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2004년 박사모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다. 현재는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도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 회장은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폐쇄 등 대북 강경책을 펴면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태극기 집회에 나오는 참가자들이 일당을 받는다는 의혹을 보도한 JTBC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와 사장을 상대로 박사모 전 회원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탄기국으로 들어온 후원금은 약 8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극기 집회를 시작하면서 그 규모가 늘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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