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페리터치’,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액’ 출시 -기존엔 다케다 ‘알보칠’과 동국제약의 ‘오라메디’ 양분 -130억원으로 추산되는 구내염치료제 시장 4파전 예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흔히 입병이라고 불리는 구내염치료제 시장에 경쟁자들이 출현하면서 기존 양강 체제가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녹십자는 액상형 구내염치료제 ‘페리터치’를, 코오롱제약은 ‘아프니벤큐액’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구내염치료제 시장은 다케다제약의 ‘알보칠’과 바르는 치료제로 동국제약의 ‘오라메디’가 이끌어왔다.

알보칠(알보칠콘센트레이트액)의 경우 지난 1994년 국내에 등장한 이후 20년 넘게 국내 액상형 구내염치료제 시장을 거의 독점해오다시피 했다. 시장조사기관 IMS데이터에 의하면 알보칠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1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4분기까지 합하면 50억원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보칠은 다케다제약이 독일 공장에서 완제품 형식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제품으로 원래 태평양제약(현 에스트라)이 판매를 해오다가 지난 2014년부터 다케다제약이 판권을 다시 가져와 판매해오고 있다.

바르는 구내염치료제로는 동국제약의 ‘오라메디’가 있다. 오라메디는 대중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입병 치료 연고의 대명사로 인식돼 왔다.

현재 구내염치료제 시장은 약 13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가세한 것이 녹십자와 코오롱제약이다.

녹십자의 ‘페리터치’는 살균성분인 ‘폴리크레줄렌’이 들어있는 액상형 구내염치료제로 입안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을 제거하고 회복할 수 없는 입안의 점막조직을 제거해 감염성 구내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정상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변성되거나 괴사된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페리터치’가 세균 등에 의한 감염성구내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기존 제품인 ‘페리덱스연고’(주성분 덱사메타손)는 항염증작용으로 비감염성 구내염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제약의 ’아프니벤큐액‘은 ’디클로페낙‘이 들어있는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이물감과 사용 시 통증을 해결했다.

아프니벤큐액은 가글하는 동안 진통ㆍ소염 성분(디클로페낙)이 입안 점막에 바로 작용, 통증 없이 입병을 치료하며 특허 받은 CDS공법(Choline Diclofenac Salification)을 통해 효과가 빠르게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구내염, 설염, 인두염 등 입병이 자주 발생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외출 시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1회용 파우치 포장을 채택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아프니벤큐액은 복숭아향으로 통증이 없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기존 연고제가 대세였던 입병치료제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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