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가격 ‘강세’ -동원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주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참치 가격이 이례적으로 급등하면서, 관련주(株)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참치 가격 강세로 동원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방콕 거래소의 참치어가(skipjack)는 지난해 t당 평균 1425달러로 전년 평균보다 18.9% 올랐고, 올해 2월엔 1720달러까지 치솟아 전년동기보다 43.0% 상승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올해부터 중서부태평양에서 미국의 조업일수가 35% 줄어들어, 올해 참치 평균 가격이 지난 5년 평균가격(1610달러)을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참치 가격 상승의 수혜주로 동원산업이 꼽힌다. 동원산업은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1000억원을 투자해 4척의 S급 선박을 투입했다. C급에 비해 2배 가량 어획량이 많은 S급 선박 투입으로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세계 최대규모인 총 17척의 참치선망선(통조림 참치용 어선) 역시 운영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4분기 참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다음 해에도 가격이 강세를 보여왔다”며 “동원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일본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사조산업도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연승(횟감 참치용 낚시) 참치 가격이 전년 평균보다 5.9% 상승한 t당 950엔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화의 강보합세는 횟감용 참치 수출에서 일본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사조산업에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횟감용 참치의 어가 상승으로 사조산업 원양 사업부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참치연승선 11척과 참치선망선 6척을 보유하고 있는 신라교역에 대한 관심도 크다.
신라교역은 통조림용 참치를 주로 오뚜기에 납품하면서도, S급 등 신형선박 비중은 동원산업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3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4분기보다는 개선된 수치”라며 “참치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선 신라교역 역시 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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