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 코스피 상장 시초가 대비 주가수익률 평균 -11.34%, 코스닥 -11.01% - 종가대비 시장별 격차는 더욱 커져. 코스피 -12.89%, 코스닥 -5.57% - 유가증권시장 IPO 최고 수익률은 화승엔터프라이즈(22.22%)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0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 1년 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가수익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종목들과 비교해서도 낮았다. 주가 상승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인기종목에만 편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13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코스피(KOSPI) 시장에 상장한 19개 종목(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채권 제외)들의 상장 시초가 대비 주가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1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 간 코스닥 57개(스팩상장 제외) 종목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인 -11.01%보다 낮은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1년 간 13.07% 상승했고 코스닥이 0.4% 오른 것을 감안하면 코스피보다 코스닥 상장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준이다.
상장 종가 기준으로 비교하면 시장의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코스피는 -12.89%로 크게 낮아진 반면, 코스닥은 -5.57%로 이보다는 양호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손에 꼽을 정도다. 시초가 기준 주가 상승 종목은 19개중 4개(비중 21.05%)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IPO(기업공개)에 성공한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가장 높은 22.22%를 기록했고, 다음달인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04%로 다른 종목들과 수익률 격차가 컸다.
이밖에 해태제과식품은 2.11%, 상장에 난항을 겪는 등 우여곡절을 이기고 이름을 올린 두산밥캣은 0.28% 수준이었다.
가장 수익률이 낮았던 종목은 -42.25%의 두올이었으며 일동제약(-33.75%), 샘표식품(-28.40%)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다.
‘IPO 대어’로 꼽히며 상장 첫 날 시가총액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0조4541억원으로 26위에 랭크돼있다.
하지만 최근 17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던 주가는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회사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상장 당시 금융당국의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고, 분식회계 의혹까지 제기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매출액 1055억원,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잠정 발표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2946억원이었으며 영업적자는 304억원, 당기순손실은 1768억원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아직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하면 주가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분기 최초 흑자전환은 올 3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오바마케어 수정으로 인한 미국 의료정책 변화에서의 핵심이 약가인 만큼 올해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여러 이벤트가 집중되고 바이오젠과 머크를 통한 마케팅으로 실적 가시화가 예상되며 회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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