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6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감소 -국내에서 약가인하, 계약 종료로 인해 매출 하락 -해외에서 캔박카스, 그로트로핀 등의 매출 껑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동아ST가 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펄펄 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아ST가 밝힌 2016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5603억원으로 2015년 5679억원에 비해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543억원에서 152억원으로 72%나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480억원에서 123억원으로 7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는 주요제품들의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R&D 투자비용의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동아ST는 지난 해 제2형 당뇨병치료제인 ‘DA-1241’과 파킨슨병치료제 천연물의약품 ‘DA-9805’의 미국 임상시험 신청과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의 유럽 임상을 개시하면서 글로벌 R&D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아ST는 2013년 동아제약에서 기업분할한 이후 최대인 695억원을 지난 해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R&D 비용이 21% 증가했고 매출 원가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아ST는 이런 내수 시장의 부진을 해외 시장에서 만회했다.
우선 ‘캔 박카스’가 캄보디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미얀마, 필리핀, 대만, 콰테말라, 가나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캔 박카스의 매출액은 전 해보다 22%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또 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의 수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1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의료기기 부문에서도 동아ST의 성적은 좋았다. 카티스템, 인공관절 등에 집중한 결과 동아ST의 의료기기 분야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3.4% 증가한 750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ST 관계자는 “지난 해 영업부문의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변경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며 “올 해부터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등의 제품들이 종합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되고 주블리아 등 신제품 발매로 인해 올 해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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