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해외 시장 진출, 창업 활성화, 과학기술ㆍICT와 규제개혁을 통해서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신기술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강화와 신산업에 대한 진입장벽 평가 등 외국인투자 지원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장을 방문, “외국인 투자기업이 고급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에 보다 크게 기여하고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내수부진 등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치 않으나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굳건한 안보역량을 바탕으로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여 안정적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과 함께 리스크 관리, 물가안정, 수출회복, 내수증진, 금융ㆍ외환 시장의 면밀한 점검 등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슐트 주한미국상의 대표, 류 하이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 후지요시 유코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의 대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마틴 트리코드 HSBC 은행장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외국인 투자기업 CEO 등 모두 22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의 이번 간담회장 방문은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와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우리 경제의 기초와 경제정책의 기조가 흔들림이 없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외국인 투자(신고기준)는 ▷2011년 136억7000만달러 ▷2012년 162억9000만달러 ▷2013년 145억5000만달러 ▷2014년 190억달러 ▷2015년 209억1000만달러 ▷2016년 213억달러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나라 기업매출의 13%, 수출의 18%, 고용의 6%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달안으로 조특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외국인 투자 조세감면(5년 100%+2년 50%) 대상에 소재부품, 공정기술 등 신기술목록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안으로 외국인투자 지분율을 제한하고 있는 28개 업종에 대한 진입장벽 영향평가를 실시한다.
황 권한대행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에콰도르 등과 FTA를 조속히 타결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을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FTA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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