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2006년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취항한 제주항공이 오는 5일로 취항 8주년을 맞이한다.

현재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4개의 국내선을 운영하며, 국제선은 일본ㆍ중국ㆍ홍콩ㆍ필리핀ㆍ태국ㆍ괌 등 6개국 12개 도시에 총 15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수송실적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3년 1월에는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하고 7월에는 전체 누적탑승객수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1일 현재 누적탑승객 1933만명으로 올 3분기 중 국적 LCC 가운데 사상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첫 운항 당시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 370석을 공급했던 수송능력은 지난 5월 기준 국내선 51.8회, 국제선 37.7회 등 일평균 89.5회를 운항하며 수송능력은 1만6700석으로 확대되며 약 45배 성장했다. 현재 B737-800(좌석수 186~189석) 15대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6월중 1대를 추가도입하고, 연내에 1대를 더 들여와 연말까지 모두 17대의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취항 첫 해 약 1%에 불과했던 국내선 수송분담률이 2014년 1분기 기준 13.4%로 확대됐다. 이는 대한항공(28.8%), 아시아나항공(23.2%)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국제선에서도 인천공항공사 기준 1분기 수송분담률 4.7%를 기록해 대한항공(24.9%), 아시아나항공(24.1%)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118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2010년 처음으로 1000억원대인 157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1년 2577억원, 2012년 3412억원, 2013년 4323억원 등 매년 1000억원 단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약 1000억원 늘어난 5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4년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통한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8년간 탑승객 1933만명, 운항편수 14만6000편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중ㆍ대형 항공사고가 없었던 것은 안전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책임감이자 경영의지 덕분”이라며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등 LCC와 대한민국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