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헌영(39) K스포츠재단 과장이 최순실 씨가 일요일마다 청와대에 출입했다고 증언했다.

지난달 31일 박 과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과장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로부터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들었다”며 “‘일요일마다 최 씨가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 씨가 직접 박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거나 과시한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과장은 최 씨가 자신의 업무에도 관여한 정황을 밝혔다.

그는 “고 전 이사로부터 ‘더블루케이로 오라’고 연락이 와서 가면, 그 다음에 꼭 최 씨가 왔다”며 “제게 시킨 기획안을 (최 씨가)검수했다”고 증언했다.

박 과장의 발언에 최 씨 측 변호인은 “(K스포츠재단 과장이) K스포츠재단에서 일을 안하고 굳이 더블루케이 사무실에 가서 업무를 할 필요가 있었냐”고 물었다. 박 과장은 “최 씨가 오라고 했다”며 “고 전 이사가 부른 경우도 최 씨의 지시가 있어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