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SK텔레콤의 전용 고객센터 어플리케이션(앱)인 ‘모바일 T월드’가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앱 8위에 올랐다. 주요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 아닌 통신사 전용 앱이 순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조사한 ‘2016년 국내 모바일앱 순방문자 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T월드’의 순방문자 수가 총 1099억명을 기록해 전체 8위에 올랐다.
순위권 내의 앱들을 살펴보면, 1위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순방문자 수 3520억명)이 차지했고, 2위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2530억명), 3위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2467억명)가 올랐다. 이어 4위 ‘밴드’(1823억명), 5위 ‘카카오스토리’(1723억명), 6위 ‘구글’(1537억명), 7위 ‘페이스북’(1255억명)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T월드’ 바로 다음 순위에는 오픈마켓앱 ‘11번가’(1027억명)와 ‘네이버지도’(1003억명)가 있었다.
하나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필수적이라 할만한 앱들인데, ‘모바일 T월드’는 통신사 전용앱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했다.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다른 업체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측면이 있다.
다만 SK텔레콤이 ‘모바일 T월드’의 기능을 거듭 개선하면서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시도가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모바일 T월드’는 이용자의 음성ㆍ데이터 사용량 확인 및 요금제 변경 등 기본적인 업무처리는 물론 데이터 선물하기, 리필쿠폰 사용 등 특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 개인별 혜택ㆍ맞춤 화면 도입 등 개인화 기능도 강화해 이용자의 사용 경험도 개선하고 있다. 이용자가 ‘모바일 T월드’를 통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비중이 높아지면, 고객센터 상담 품질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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