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 공급 업체인 홍하이정밀공업(이하 홍하이)이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분리 방침을 밝힌반도체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매체 도요게이자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요게이자이는 이날 폭스콘으로 알려진 홍하이의 궈타이밍 회장이 경영 위기에 직면한 도시바의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이는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홍하이 직원 이벤트 회장에서 궈타이밍 회장이 도요게이자이 기자의 질문에 답한 것이다.궈타이밍 회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명확히 밝힌 적은 없지만 샤프 사장의 발언에 따르면 '반도체'와 '방송 장비' 사업이 유력하다.도요게이자이는 8K 영상 기술의 제품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8K는 현재까지 가장 고화질인 4K 영상에 비해 해상도가 4 배 높은 초고정밀 영상 기술로, 일본에서는 오는 2018년 8K 영상의 텔레비전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홍하이는 8K가 전자 제품의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하인 샤프도 이미 8K 대응 액정 TV 제조와 함께 이미지 처리 시스템인 LSI(반도체)와 방송용 시스템 등에도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앞서 도시바는 이날 메모리 사업을 분사 방침 결정을 발하고 "외부 자본의 도입을 시야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만약 홍하이와 도시바의 의견이 일치하면 도시바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사업이 홍하이의 품안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또 도시바는 애플 아이폰용 스토리지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홍하이 측에겐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매출의 절반 이상을 애플에 의존하는 현 체제의 전환을 추진하는 홍하이가 샤프에 이어 일본 반도체 산업을 선도해 온 도시바의 핵심 사업을 인수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 라이브도어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