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당시 스케치ㆍ사진 180여점 수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는 최근 1920년대 조선 민가와 생활 소묘를 담은 ‘콘 와지로 필드 노트’ 학술총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콘 와지로(1888∼1973)는 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과 교수 출신으로 고현학(考現學)을 만든 학자다. 고현학이란 당시 풍속을 기록한 후 자료로 남기는 학문을 말한다. 콘 와지로는 1922년부터 20여년간 4차례 조선을 찾아 민가, 건물 등 건축물 스케치와 사진 등의 기록을 남겼다.
총서에는 1922년, 1924년 조사 때 그린 스케치와 사진 등 180여점이 담긴다. 이를 연구한 학자들의 소논문 4편도 수록된다. 소논문은 오기하라 마사미츠 공학원대학 명예교수 등 3명, 쿠로이시 이즈미 아오야마단기대학 교수, 최석영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장 등이 작성했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1920년대 당시 조선 사람들의 주거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서울 흔적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총서는 서울책방(02-739-7033)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8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