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새해에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첫 분양에 나선 ‘방배아트자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용면적 59㎡A타입의 청약경쟁률이 32.25대 1로, 평균(9.8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다른 단지도 다르지 않다.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은 전용면적 74㎡가 3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올렸으며 ‘연희파크푸르지오’는 중대형에선 1순위 미달이 발생했지만 전용면적 59㎡는 9.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진 건 인구증가율 둔화로 가구증가율도 감소하면서 주택 실수요층이 줄어든 데다, 가구 구성도 중대형을 필요로하는 4인 가구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1ㆍ2인 가구가 중심이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리인상 전망, 대출규제 등 최근 부동산 시장 투자수요을 위축시킨 변수들도 대형보다 중소형에 눈을 돌리게 하는 이유다

건설업계도 이 같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공급비율은 2013년 80%를 넘어선 뒤 지난해엔 91.70% 치솟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남아 있는 일부 지방 도시의 경우 대형 평형 공급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중소형 인기가 뚜렷해 이를 따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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