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남의 한 국립대 교수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교수는 피해 학생들에게 폭언과 협박도 서슴치 않았고, 학생들 회유에 동료 교수들도 나선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제 추행과 협박 혐의로 전남 모 국립대 A 교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교수는 지난해 4월께 여학생의 목과 허벅지 의 신체를 접촉하고, 속옷 끈을 올려준다는 이유를 들어 8명을 성추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피해학생 수십명도 학교 측과 경찰에 처벌을 요구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A 교수는 자신의 추문을 소문낸 학생을 찾아가 사과는 커녕 위해를 가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교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 또한 학생들이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1년이 지나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자 최근 뒤늦게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직 3개월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피해학생들은 3개월 정직 처분이 끝난 다음 학기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교수와 같은 강의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수업을 받아야 해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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