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ㆍ수입물가지수 2년만에 최고치 기록

-수입물가지수 상승…물가 상승세로 이어지나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 상승세의 여파로 향후 소비자 체감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2016년 12월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3.14로 집계돼 11월 79.78보다 4.2%, 전년 동월대비 9.2% 올랐다. 이는 2년만에 최고 수준이며 전년 동월대비 기준 9.2% 오른 것은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에 해당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쳐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12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2.08달러로 11월 43.90달러보다 18.6%나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달러당 1182.28원으로 11월(1161.64)보다 1.8%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는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1.6%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7% 올랐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4% 하락했고 소비재는 같은 기간 0.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8.0% 올랐다.

2016년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4.2% 하락했는데 계약통화기준으로는 7.3%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입물가의 전년대비 하락폭은 2012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86.13으로 11월(83.74)보다 2.9%, 전년 동월대비로는 6.3% 올랐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2014년 12월 86.31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환율과 전기 및 전자기기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9% 올랐다.

지난달 감소로 전환했던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대비 다시 12.1%나 오르며 공산품 수출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2.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다. 2016년 연간으로는 수출물가지수가 80.74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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