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 의왕 = 장필수 기자]최순실 씨가 국조특위 위원들과 만나 프로포폴 주사 의혹과 관련, 모든 주사를 다 본인이 맞았느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소속 의원인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최 씨와 만난 이후 “김영재의원에서 매주 프로포폴을 맞았는데 끝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최 씨는 매주 김영재의원으로부터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맞은 사실이 확인돼,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처방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장 의원에 따르면, 최 씨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평소 최 씨를 ‘최 원장’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 의상 지원 등과 관련, 자금 출처가 어디서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트북을 썼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했고 대통령이 되기 전엔 박 대통령을 ‘의원님’이란 호칭으로 불렀다”고 최 씨 답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국조특위 위원들은 구치소 측이 최 씨를 비호했다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접견동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최 씨가 와 있었고 구치소 측에서 최 씨가 와 있다는 걸 속이고 마치 감옥에서 불러와야 하는 것처럼 했다”며 당시 상황이 이상해 ‘문을 열어보자’고 하니 갑자기 구치소 측에서 기동순찰대가 저희를 밀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의원은 “구치소장이 최 씨에게 절절맨다. 수감된 수감자에 구치소장이 절절매는 건 지금까지 본 적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