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영문판(The Vegetarian)이 올해 영미(英美)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잇따라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가 올해 영미 주요 매체와 빌 게이츠 등 유명인사가 선정한 36개의 ‘올해의 책’ 목록을 취합한 결과 ‘채식주의자’는 모두 11개 매체에서 추천을 받아, 올해 출간된 책 중 다섯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초 ‘채식주의자’를 ‘2016년 최고의 책 10권’ 중 하나로 꼽았는데, 영국 소설가 필립 풀먼은 NYT에 “‘채식주의자’에 소름이 끼치고, 마음을 빼앗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역시 이 작품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며 “기발하고 전복적이고 잊을 수 없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블룸버그통신, 잡지 엘르, 온라인매체 슬레이트 등도 ‘채식주의자’를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채식주의자’를 추천한 다이애나 패럴 JP모건체이스 연구소 대표는 ‘채식주의자’를 “충격적이면서도 주목할 만한 소설”이라고 표현하며 “독자들이 불편한 질문들을 대면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주요 매체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24개 매체의 선택을 받은 콜슨 화이트헤드의 소설 ‘지하 철도’(The Underground Railroad)다. 제이디 스미스의 소설 ‘스윙 타임’(Swing Time)이 16회로 2위, 사회학자 매슈 데즈먼드 하버드대 교수의 ‘쫓겨난 사람들’(Evicted)은 15회로 3위, 가나계 미국 소설가 야 제시의 데뷔 소설 ‘홈고잉’(Homegoing) 12회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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