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헤럴드경제)=서상범ㆍ신동윤 기자]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신형 C클래스 출시를 바탕으로 BMW를 꺾고 국내 수입차 1위 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에거 사장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벤츠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신형 C클래스와 동급 차종 가운데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BMW 520d를 제친 신형 E클래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BMW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을 자신한다”며 “올해 말까지 신형 C클래스의 목표 판매량은 3500~4000대”라고 말했다.

제에거 사장은 이전 C클래스 모델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진 점에 대해 “신형 C클래스는 기존 차량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차”라며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추가된 각종 편의 사양을 생각한다면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가 내달 중순께 출시하는 신형 C클래스의 관세 인하분이 선(先)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모델명이 동일한 C200은 4750만원에서 4860만원, C200 아방가르드는 5300만원에서 5420만원으로 110만원~120만원이 올랐다.

이 밖에도 제에거 사장은 오는 9월 한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콤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GLA클래스’ 역시 성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그녀는 “BMW나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다른 독일차 브랜드와 벤츠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CLA클래스와 같은 콤팩트 세그먼트부터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까지 판매량이 골고루 호조를 보인다는 점”이라며 “GLA클래스를 통해 콤팩트 세그먼트 라인업이 완성되는 만큼 전체 브랜드 판매량 증가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세라티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기블리 디젤의 가격을 1억원 아래로 잡고 프리미엄 디젤 세단 공략에 나섰다.

마세라티는 이날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기블리 디젤의 가격을 9890만원으로 공개하며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를 통해 지난해 대비 5배 높은 판매량을 목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기블리 가솔린 기본 모델의 가격은 1억900만원이었다.